돼지 인플루엔자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혹시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는지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발생 지역을 방문한 뒤 콧물이나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각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돼지 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된 지역은 멕시코 전 지역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뉴욕시, 오하이오주, 캔자스주입니다.
이들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이 급성 호흡기 질환, 즉 콧물이나 코막힘, 목 아픔, 기침, 발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각 보건소나 검역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또 돼지 인플루엔자 확진환자와 2m 이내에 접촉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 접촉한 적이 있는 호흡기 환자도 의심환자에 포함됩니다.
이들 의심환자 중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람은 한 단계 높은 '추정환자'로 분류됩니다.
'추정환자'로 판명될 경우, 환자의 검체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로 보내, 감염 확정 단계인 '확진환자' 여부를 최종 판정받게 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환자는 집에서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앞으로 지역 보건소는 비상체제로 24시간 운영됩니다.
의심환자에게는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 확인한 뒤 관리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위험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코와 입을 만지지 말고, 재채기할 때 입을 가리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