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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명품 행사 |
국세청의 조사대상은 총 43건으로 이는 해외자산 은닉 7건, 비거주자 위장 납세의무 회피 6건, 해외현지법인 자금유출 9건,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21건 등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언택트경제 활성화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 한 해외 명품기업은 국내에 제품을 지나치게 고가에 수입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해외로 이전했다. 국내 지사는 고가에 제품을 사들인 탓에 마진이 축소되고 이로 인해 수익률이 낮아져 한국에 납부할 세금도 낮아지는 구조를 짠 것이다. 국세청은 해당기업이 정상가로 수입할 경우, 국내서 징수돼 국고로 들어갈 세수를 사실상 해외로 유출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다국적 온라인 플랫폼 업체는 한국에서 원천징수하고 외국 모법인에게 지급해야 할 사용료(Royalty)
국세청은 이외에도 내국인이 스위스·홍콩 비밀계좌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자금을 유출하는 등의 혐의를 추적할 계획이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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