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터넷 쇼핑이 크게 늘면서 집마다 물건이 쌓여가고 정리 안 된 집을 보면 스트레스도 쌓인다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래서 안 쓰는 물건을 버리고 가구를 재배치하고 체계적으로 보관하는, 정리 산업이 뜨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옷장 위에 가재도구가 아무렇게나 쌓여 있고, 바닥에는 옷가지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쉬게 된 윤현숙 씨.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인터넷으로 소소하게 쇼핑하는 게 일상이 되면서, 택배는 계속 오고 정리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 인터뷰 : 윤현숙 / 서울 마곡동
- "계속 사오기만 하고 밖으로 나가는 게 없으니 이방 저방 계속 쌓이더라고요. 정리하기가 힘들어요."
지저분한 집이 또다른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리' 산업이 뜨는 이유입니다.
정리 전문가들이 기존의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옷 등을 더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집 구조를 전체적으로 바꾸는 리모델링보다 저렴하면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수진 / 공간 컨설팅 업체 대표
-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가구나 물건으로 새로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겠죠. "
셀프 인테리어도 인기, 덕분에 국내 인테리어 시장이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리면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가성비 아이템 위주로…."
코로나로 집이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을 넘어 일이나 취미활동까지 하는 곳으로 변화하면서 정리와 인테리어가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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