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파업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경제적 타격도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파업 결정은 안타깝다"고 썼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의 파업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의료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육성 등에 반대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의사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적고, 수도권·지방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사 정원을 늘려야 한다"며 "공공의대 신설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필수 의료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조치이자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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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하는 홍남기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8.20 z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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