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도 채용 문이 거의 닫히다시피했는데 취업준비생들은 이러다 아예 취업시장에서 밀릴까 걱정이 큽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대학 졸업반인 취업준비생입니다.
틈만나면 취업사이트를 들락거리지만 갈수록 막막하기만 합니다.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취업 문이 완전히 막혔다가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하나 둘 재개되던 공채가 또다시 연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취업준비생
- "다시 또 터져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기회도 없잖아요, 많이 암울한 분위기입니다."
정기공채를 폐지한 LG전자가 필요한 곳에 소수만 뽑는 상시채용을 진행 중이었는데 그마저도 2주 미뤄졌고 추가로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 한국전력, 도로교통공단 등 공기업의 필기시험도 기약도 없이 연기됐습니다. 」
「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회사 자체가 줄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 자칫 내년 졸업 예정자와도 경쟁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취업준비생
- "해외 대학 출신들도 많이 몰리고 취업시장에서 경쟁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취업 문은 좁아지고 온라인 면접 등 준비할 건 늘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부할 공간마저 줄어든 현실, 취준생들이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승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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