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농촌지역 어르신들께 기능성 옷 3천장 기부

↑ [사진제공 : 유니클로]

유니클로는 폭염에 취약한 농촌지역의 고령자들에게 기능성 의류 3000장을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전국 8개 의료봉사지역 고령자에게 선물한 의류는 흡습속건 및 냉감 기능의 에어리즘 제품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UV컷 제품 등 기능성 의류다.
장여구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단장은 "고령층은 더위에 매우 취약한데다 농촌지역 특성 상 의료 시설도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땀 흡수와 자외선 차단만 잘 돼도 피로도가 감소하고 온열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여기에 관심을 갖고 기능성 의류를 제공해 준 유니클로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무료 봉사를 펼치는 블루크로스 설립 이념에 공감하고 옷의 힘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줘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였던 성산 장기려 박사의 봉사와 사랑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1997년에 설립됐다. 국내 차상위계층 무료진료를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 의료봉사와 보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