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도 꾸준히 회복되던 내수 경제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빅데이터로 확인해보니 음식점의 충격이 가장 컸습니다.
데이터로 본 세상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MBN 데이터취재팀은 실제로 서울 시민들이 얼마나, 어디로 움직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량 내비게이션 데이터 70만 건을 분석해봤습니다.
긴 장마에도 지난달 초부터 백화점과 마트, 음식점, 카페 등 주요 업종의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주는 7주 전보다 24% 가까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입니다.
광복절 사흘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이번주 들어 그야말로 곤두박질 친겁니다.
이 중에서도 음식점의 충격이 가장 컸는데요.
방문객이 무려 17%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뷔페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패밀리레스토랑도 3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인 / TDI 데이터사업 본부장
- "확진자 수 증가가 현재와 같이 유지되면 방문객 감소 추세가 3개월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앱은 장마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용량이 더 늘어 언택트 소비를 가속했습니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통한 수요예측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데이터로 본 세상이었습니다.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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