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0일)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 효과에 대해 "갭투자 규제 대책으로 인해 물량이 조금씩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30대의 '패닉 바잉(공황 구매)'도 많이 진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갭투자 규제를 비롯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가격으로 볼 때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02%로 사실상 멈춰 있고, 강남은 0.00%로 파악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 가격도 8월 첫째주에 0.22%까지 갔다가 0.18%로 내려오고 상승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큰 대책을 발표한 이후 8주 정도 갔을 때 효과가 나타났다"며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아직 약간의 시차를 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내년 6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1년 사이에 다주택자 매물이 상당 부분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인용하는 한국감정원 통계와 KB국민은행이 작성하는 월간 KB주택가격동향의 통계 수치가 서로 달라서 논란이 이는 데 대해선 "감정원은 호가와 실거래가 가능한 시장 가격을 반영하고 있고, KB는
한편, 홍 부총리는 부부가 공동명의로 임대주택을 1채 등록했을 때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와 관련, “기재부 세제실에 구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