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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하태범 전무,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승욱 회장, HMM 해사총괄 최종철 전무,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 이기동 부사장,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주원호 부사장이 바이오중유를 선박에 사용하는 실증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 |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 자원을 원료로 만들어진 중유 대체 연료다. 기존 선박 연료와 성질이 유사해 추가 연구 개발을 통해 선박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는 약 200만t의 바이오중유 생산 능력이 구축돼 있다. 이는 무탄소 배출 연료로 인정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고 있다.
협약식 자리에는 HMM 해사총괄 최종철 전무,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승욱 회장,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 이기동 부사장,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주원호 부사장,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하태범 전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 확립 ▲연료 공급체계 구축 ▲육상 및 선상 테스트를 통한 바이오중유 선박 적용 가능성 확인 ▲바이오중유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 연구 추진 등을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HMM은 운항 중인 1만31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에 바이오중유 혼합유를 연료유로 사용하는 실선 검증 등 해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을 제공하고, 시험설비 구축 등 육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는 시험용 바이오중유 공급하고 혼합유 성분분석 등의 결과를 공유해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국선급은 육·해상 테스트에서 도출되는 데이터의 평가를 담당한다.
최종철 전무는 "HMM은 지난해 R&D팀을 신설하여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검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선박 적용이 현실화된다면,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50%까지 줄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해운분야을 포함시키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해운업계에서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HMM은 R&D팀을 조직해 국책 과제, 대외 협력 등 R&D 참여, 해사기술 검토, 녹색 경영 관련 연구 개발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Smart Ship, 친환경 대체 연료, 온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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