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 제조업체이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삼광글라스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삼광글라스는 13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44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12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매출액(1442억원)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2억2599만원) 대비 1811% 증가해 크게 호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8억원) 대비 약 164%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상승했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가정에서의 집밥 문화 확산과 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로 온라인에서의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온라인 유통 채널에 집중한 결과 온라인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의 홈세트의 홈쇼핑 판매량 실적이 특히 좋았으며, 지난 5월 출시한 프리미엄 글라스 테이블웨어 브랜드 '보에나 드 모네(BOENA De Monet)'의 인기도 실적 상승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삼광글라스의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의 구이용 맥스톤 프라이팬, 올라 냄비, 옥타곤 텀블러 등 다양한 주방용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병도 삼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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