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장마 피해 입은 수재민 위해 헛개차·옥수수수염차 등 2.1만병 지원

광동제약은 40여일동안 이어지고 있는 장마의 피해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위해 회사의 광동 헛개차, 옥수수수염차 등 식수로 활용할 수 있는 차음료 2만1000병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복구에 힘쓰고 있는 이재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로 제공하기 위해 (구호품을) 마련했다"며 "모두들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마는 역대 최장 기간동안 지속되며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이면서 홍수와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재해로 인해 수돗물과 전기가 끊긴 수재민들은 복구에 집중하기 힘든 열악한 환경에 놓였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7월 말에도 수돗물 유충 사태로 식수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 지역 주민들에게 음료 1만1000병을 제공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당시 수돗물 음용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과 협의해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의료취약계층과 국내외 의료복지시설, 결식노인 등을 대상으로 광동제약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2억원 규모의 의약품·식품 나눔을 실천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