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늘(12일)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관련해 서울시의 일방적인 지구단위계획변경안 강행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의견서에서 "현재 권익위에서 문화공원 지정 절차와 위법성 검토를 진행 중인 만큼 서울시의 일방적 도시계획결정절차를 보류하도록 권고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통과시킬 경우 강제 수용 절차를 통해 송현동 부지를 취득하겠다는 의사를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의 하나로 송현동 부지 매각에 나섰고, 서울시의 송현동 공원화 계획이 결정되면 연내 부지 매각은 무산되고 강제 수용될 경우에도 시가보다 훨씬 낮은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