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를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두달전보다 상향조정했습니다.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높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수정했습니다.
종전 발표인 지난 6월보다 0.4%P 올린 것으로,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습니다.
OECD는 6월 이후 4개 국가에 대한 별도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전망치를 높인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OECD는 우리나라에 대해 "봉쇄조치 없이 코로나19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라고 평가하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성장률 하락폭이 작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기획재정부-OECD 화상회의
- "한국은 이번 위기를 OECD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굉장히 잘 관리해서 선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ECD는 또 한국판 뉴딜정책이 향후 경제회복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불확실한 만큼, 한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수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OECD는 "시중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과다유입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 민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정부 투자자금 정책을 마련해서 효율적으로 투자자금이 흘러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부의 과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OECD는 다만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 올해 우리 성장률은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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