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매출 23% 감소 '적자 전환'

애경산업은 오늘(1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 61억 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영업이익 50억 원을 밑도는 것입니다.

매출은 1천21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5% 줄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40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액은 2천82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0% 줄었고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61.1% 감소했습니다.

애경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국내외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화장품 사업 실적이 악화했고 생활용품 사업 실적은 위생용품 수요 증가와 민첩한 시장 대응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97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8% 줄었고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80.0% 감소했습니다.

반면 생활용품 사업 매출액은 1천8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고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6.2% 증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