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19 사태로 더 이상 특별할 것 없는 방학 같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좀 다르다. '집콕'이 지겹다고 외친다. 8월까지 이어지는 장마에 집 안 역시 꿉꿉하기 그지없다. 집 탈출이 필요하다.
짧지만 알차게 아이들 방학 기간을 보내고 싶다면 키캉스를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를 뜻하는 '키즈(KIDS)'와 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호캉스'가 결합한 키캉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 만족도를 높인다.
대표적으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는 자녀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를 추천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자녀를 위한 영어 클래스 참가와 그랜드 캠핑존 이용권을 포함하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 |
영어 클래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그랜드 캠핑존 역시 이용할 수 있다. 녹음으로 둘러싸인 100평 부지의 어린이 전용 야외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클래스 운영 시간 동안 부모님들은 걱정없이 자녀를 맡기고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최근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기존 스카이 킹덤을 온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리틀 킹덤'으로 새단장했다. 먼저 31층에 위치한 킹스 베케이션의 스카이 워크 구간에는 스카이 라이더 어트랙션을 설치했고, 실내 풀장에는 어린이용 보트를 준비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32층 야외 테라스에는 범퍼카와 에어 바운스까지 설치해 아이들이 그야말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
최소 1시간부터 최대 8시간까지 날씨와 연령대에 맞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바로 제주신화월드다.
체험형 프로그램 '신화 키즈 리틀 크리에이터'를 운영 중인 제주신화월드에서는 오색 빛깔 바닷조개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액자와 제주 아트토이 만들기로 세상의 단 하나뿐인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신화 키즈 리틀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4시에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비는 2만원, 이용 연령 은 48개월부터 16세까지다.
다양한 체험과 도전을 즐기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찾아 떠나는 '신화 키즈 리틀 익스플로러'다. 이 프로그램은 전담 케어링 인스트럭터와 함께 진행되며, 날씨와 연령대에 맞게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 |
제주신화월드 측은 "'신화 키즈 리틀 익스플로러'를 통해 부모님은 오붓한 둘만의 시간을, 아이들은 학습을 통한 창의적인 활동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4만원부터며 이용 연령은 48개월부터 13세까지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연계한 '테마파크-주렁주렁 패키지'를 선보인다.
![]()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 관계자는 "테마파트-주렁주렁 패키지를 이용하면 주렁주렁이 실내 테마파크다 보니 더위로 야외활동에 제한이 많은 여름방학에 아이와 함께 가기에 좋다"고 추천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아이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선사하기 위한 썸머 키즈 프로그램을 오는 15일까지 투숙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 |
인기 애니메이션 '엉덩이 탐정' 모빌·가랜드 만들기, BMW 키즈 스쿠터를 타고 레이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BMW 나이트 레이싱 등도 참여해 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