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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오리온] |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49억원으로 12.6% 늘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1억원, 86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며 글로벌 식품회사들 수준의 영업이익율(17%)을 달성했다.
한국 법인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4%, 19.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스낵과 비스킷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온라인 채널도 성장했다. 신규 사업인 제주용암수도 오프라인 채널 입점 한 달만에 15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중국 법인은 영업 효율화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54.1% 증가했다. 글로벌 통합관리와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데이터 경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또 김스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106.5% 증가했다. 영업인력 효율화와 쌀과자,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은 상반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양산빵 '쎄봉'도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며 월 매출 10억원을 넘어섰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성장을 바탕으로 상반기 매출 26.5%, 영업이익 105.4%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라즈베리와 체리 등 베리 맛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약 26%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반기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친 결과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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