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일단 전 세계 5,600만 명이 시청했을 정도로 화제를 모으는 데는 성공했는데, 하반기 실적 회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대 뒤 화면에 화상으로 연결된 관객들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 공개 때마다 행사장을 가득 채웠던 관객들의 자리를 언택트 방식으로 대신 채운 겁니다.
(박수)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갤럭시노트20 등 신제품 5종을 온라인으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카살레뇨 / 삼성전자 전무
-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집이나 회사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예년보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BTS의 언박싱 영상이 화제를 모으는 등 전 세계적으로 5,600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공개 방식뿐 아니라 새로 공개된 기능에서도 '언택트'가 강조됐습니다.
스마트폰의 문서 작업 기능을 강화해 비대면 업무 활용도를 높였고, 필기 속도를 향상시켜 원격수업에도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코로나 이후의 일상에서 유용한 언택트 기술을 강조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판매를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노태문 / 삼성전자 사장
- "우리의 임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공해 업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반기에는 올 상반기 처음으로 전 세계 점유율 1위에 오른 화웨이와 애플의 신작도 예고된 상황.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의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놓고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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