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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CJ ENM] |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75억원으로 16.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0% 줄어든 395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화와 음악, 미디어 부문이 부진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홈쇼핑부문이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미디어부문 매출은 40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1.9% 줄어든 249억원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예능 '삼시세기 어촌편 5' 등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으나 방송광고 시장 침체에 따른 TV 광고 매출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티빙' 유료 가입자수가 66.2% 증가하고, 디지털 광고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홈쇼핑부문 매출은 3762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8억원으로 38.3% 늘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낮은 온라인 상품을 축소하고 '앳센셜'과 '시크릿', '다니엘크레뮤' 등 단독 브랜드 판매를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음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3%, 57.1% 감소했다. 영화부문 매출은 81.5% 줄었고,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연과 국내 및 해외 극장 개봉이 중단된 탓이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 및 커머스 부문의 성장으로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드라마 '비밀의
한편 이번 실적에는 지난해 말 매각한 CJ헬로 실적이 제외됐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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