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의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6일 공개된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11번가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8.6% 늘어났으며1분기 대비 두배 이상의 성장세다. 11번가는 2분기 거래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매출은 12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97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영업적자는 5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4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코로나19로 변화한 시장대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11번가는 설명했다.
오픈마켓인 11번가는 거래액 증가에 의미를 두고 있다. 11번가는 올해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국내외 대표 브랜드와의 JBP(Joint Business Plan)를 확대해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상품, 단독 프로모션 등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상품경쟁력을 키웠다. 올해 상반기에만 34개 브랜드와 JBP를 체결했고, 이들 브랜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평균 40% 이상 늘었다.
또 주문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한 판매자의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오늘발송' 서비스는 7월 초 기준 약 4만7000여 판매자가 512만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은 당일 발송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고, 판매자는 오늘발송 이행율 99%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배송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11번가는 연말까지 효율적 비용집행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중인 상품군(레저·패션·뷰티·여행)의 반등과 검색, 추천, 쇼핑환경 개선 등을 통해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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