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을 놓고 국내외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건물이 초고층화하면서 엘리베이터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는 해마다 3만 대 가까이 새 승강기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규모는 연간 2조 원, 한국은 30조 원에 이르는 세계 시장에서도 핵심 상권으로 꼽힙니다.
특히 초고층 건물이 많이 증가하면서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최근 건축물의 초고층화에 부응할 수 있는 성장사업입니다."
엘리베이터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분에 600미터를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를 상용화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천80미터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송진철 /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 "세계시장에 진출해 가격과 기술 등에서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수 있습니다."
국내 승강기 안전관리 기술이 해외에 많이 보급된 점도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덕 /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
- "몽골과 키르키즈스탄에 진출했는데 한국승강기 산업의 발전에 영향을 줍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5미터급 테스트 타워와 R&D 센터를 준공하고, 각각 현대아산 타워와 정몽헌 R&D 센터로 명명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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