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제공 = SK텔레콤] |
미더스는 'Meet'와 'Us'의 합성어다. 100명까지 영상통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나 태블릿 화면에서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늘어나면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한다.
또한, 미더스는 그룹 영상회의와 비대면 교육을 위한 기능을 갖췄다. 영상통화 참가자 중 한 명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발표자 모드를 비롯해 회의 중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텍스트 채팅이 가능하다. 회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화면 공유 기능, 판서가 가능한 화이트 보드 기능, 특정 참가자를 지정해 화면을 공유하는 핀 비디오(Pin Video) 기능도 갖췄다.
SK텔레콤은 보안을 높이기 위해 그룹 통화가 동작되는 모든 구간에 암호화를 적용했다. 앞으로 보안 특화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더스는 SK텔레콤 T전화의 영상 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기반으로 개발돼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이용 시 최대 QHD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신 영상 압축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전면 반영해 뛰어난 영상 품질이 높다. 바로(baro) 로밍서비스에 적용했던 음질 보장 기술을 고도화해 미더스에 적용하면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그룹 영상통화에서도 우수한 음성을 낸다.
미더스는 화자 인식 기반의 하이브리드 SFU(selective forwarding unit) 방식으로 설계됐다. SFU는 필요한 참여자에게만 신호를 보내 데이터를 절감하는 기술로, 고품질의 화질과 음질을 지원하면서도 데이터 소요는 기존 대비 50% 수준이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휴대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PC와 태블릿은 모바일 인증된 T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T아이디를 통해 모바일과 PC·태블릿 버전에서 연락처와 회의기록이 연동돼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그룹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미더스의 모바일·태블릿 버전은 원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PC버전은 미더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PC버전은 현재 윈도우 OS용만 지원되며 다음달 중 맥 OS용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사내와 김포 신풍초등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더스의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지난 6월에는 신입 공채 면접에 미더스를 활용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축적한 시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최대 참여자 수를 확대하고, 업종에 따라 최적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웨비나·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편의성 강화 등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외산 솔루션 대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아 SK텔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