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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창립 30주년을 앞 둔 KETI는 ’전자부품’의 틀을 벗고 '전자기술’로 확대되는 기술플랫폼의 선두주자로서 기업들과 보다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KETI의 연구역량을 담아낸 새로운 국문명칭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이 출연하여 설립한 KETI의 초기 미션은 전자기술을 통해 전자부품의 대일 수입 의존을 탈피하고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해 전자산업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KETI는 전자 및 관련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 전자기술의 기능과 분야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산업융합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소재·부품·단말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제조·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미디어, 로봇 등의 산업핵심기술을 한 발 앞서 확보하여 산업계에 확산해 왔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그동안 여러 기업에서 전자부품의 이미지가 KETI와의 협력범위를 검토할 때 상당히 제한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문제제기가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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