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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밖에 나가 기분전환하기 어려운 이 때에 아침부터 꽃을 받아보니 마음이 한결 편해져요"(어니스트꽃모닝 이용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대거 취소되면서 화훼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꽃 새벽배송인 '어니스트꽃모닝'을 출시한 어니스트플라워가 생산자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어니스트플라워는 지난 2019년 '구독경제'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농부를 직접 이어주는 'Farm to table’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올여름 어니스트꽃모닝으로 꽃배송 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어니스트꽃모닝은 배송비 부담없이 일요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다음주 월요일 오전 7시 이전에 집앞에 주문한 꽃이 도착하는 새벽배송 서비스이다. 이미 신선식품 등을 새벽배송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상당수여서 새벽배송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주문 이후 수확이 이뤄져 발송되기 때문에 신선한 꽃을 매일 같은 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어니스트플라워를 운영하는 김다인 리플링 대표는 "여름철 더운 기온으로 인해 꽃을 받아보기 주저하셨을 분들에게 더 신선한 꽃을 빠르게 배송할 수 있고, 무엇보다 생산자에게는 여름철 기후로 인해 수확가능시기가 너무 짧아 홈페이지에 고정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꽃을 소개해볼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주문 고객의 90% 이상이 꽃모닝을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고, 고객의 20%가 바로 다음주에 재주문을 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어니스트플라워는 전국 약 40여 곳의 농장을 통해 300여 종의 꽃과 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전국에서 해당 꽃을 가장 잘 키운다고 자부할 수 있는 농장을 선별해 최상의 상태를 보유하고 있는 꽃들을 배송한다. 어니스트플라워의 최대 장점은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갓 수확된 신선한 꽃을 농장에서 집으로 바로 배송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온라인에서 클릭 몇 번으로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꽃을 구할 수 있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재배과정에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가격이 아닌 일정한 가격으로 판매하다보니 안정적인 환경에서 재배에 집중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집 안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꽃과 식물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집에 있는 기간에 활기라도 주기 위해서 평소 찾지 않던 꽃을 찾아보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에 꽃을 바라보고 돌볼 수 있어 그만큼 효용가치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어니스트플라워는 꽃을 정기구독하는 서비스인 '베이직', '믹스', '스타터' 등 3가지를 판매중이다. 월 2만원인 베이직은 매월 가장 신선한 제철꽃 1종을 1회 배송하며 취향에 따라 생화, 드라이, 화분, 골고루받기를 선택할 수 있다. 월 3만5000원인 믹스는 제철꽃 3종 이상을 다양하게 혼합해 1회 배송하며, 월 6만5000원인 스타터는 월 3회에 걸쳐 다양한 생화를 접할 수 있다.
농부가 직접 선택한 제철꽃 3종을 혼합하여 보내주는 '파머스초이스'는 꽃을 모르는 누구나 농부의 선택을 믿고 새로운 꽃에 도전해볼 수 있는 어니스트플라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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