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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다스아이티의 통합 채용 플랫폼 '잡플렉스(JOBFLEX)' |
K금융권에 지원한 지원자가 집에서 컴퓨터를 켜자 안내문구가 떴다. 면접관이 모두 입장한 후 면접관과의 대화가 시작된다. 온라인 PT, 화상면접은 물론 AI 역량검사도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면접이 끝나자 지원자는 정장 윗도리를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면접 등 취업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가운데 마이다스아이티의 통합 채용 플랫폼 '잡플렉스(JOBFLEX)'가 1000여 기업 및 기관의 채용과정을 도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원자는 입사 지원부터 면접까지 집에서 끝낼 수 있고, 인사담당자는 채용공고부터 선발까지 일주일이면 끝낼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최고 인사책임자(CHO)는 "코로나가 바꿔 놓은 입사 풍경은 취업 패러다임을 크게 전환시키고 있으며, '면접 보려고 기차 티켓 끊었다'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라며 "실무면접을 잡플렉스(JOBFLEX)의 온라인 인터뷰 모듈로 전환한 고객사의 경우 면접 불참자가 25%에서 4%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잡플렉스 플랫폼에서는 기업 전용관을 개설할 수 있으며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인사담당자와의 대화, 기업분석레포트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KB국민은행, 라이나생명, 서울아산병원 등이 잡플렉스를 이용해 채용과정을 진행했다.
또한 최근 학력 스펙 위주에서 직무역량 중심 채용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도 마이다스아이티의 잡플렉스 플랫폼에게는 호재다. 잡플렉스의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과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역량과 성향을 파악해 직무적합, 기업적합, 성과역량을 분석한 역량 프로파일을 제공한다. 학력과 스펙으로 선발하지 않고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평가 제공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수자원공사, 서민금융진흥원, 현대오일뱅크, LS산전 등이 AI역량검사로 채용을 진행중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됐던 화상 인터뷰는 채용 패러다임이 상시 직무 채용으로 전환되면서 안착하는 추세다. 채용 전용으로 개발된 잡플렉스의 화상인터뷰는 포트폴리오 면접과 화상면접으로 구성 된다. 보안을 위한 데이터 유출 방지(DLP)와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를 이용한 강력한 보안기능도 안전한 면접 진행에 한 몫하고 있다.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최고 인사책임자(CHO)는 "화상 인터뷰 진행과 동시에 역량 평가가 가능해 면접의 효율성과 공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잡플렉스를 통해 채용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인재와 기업의 미스매칭을 바로잡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마이다스아이티는 과학기술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업체로, 플랜트·토목·건축의 구조해석기술과 최적설계 역량에 기반한 특화기술이 강점이다. 특히 'MIDAS Family Program'은 구조물의 안정성과 경제성 분석을 위한 해석과 설계에 적용되고 있으며, 광양1고로2차개수 가스청정시설, 칠레 앙가모스 발전 원료이송설비 등을 컨설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872억원을 올렸으며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영국, 인도, 러시아, 두바이, 필리핀 등 8개의 현지법인 및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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