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와 하이트진로음료, SPC 등이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신규 고용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한 기업에 포상을 내리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실사, 노사단체 의견수렴, 노사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100곳을 선정한다.
동원홈푸드는 커리어플러스센터와 연계해 발달장애인을 조리원으로 고용하고,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등을 개선한 데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육아휴직에서 돌아온 영양사들이 개인적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 대표적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주 52시간제 도입과 더불어 순환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노동시간 단축에 앞장서고 있다. 순환근무제란 주중 교대 휴무를 활용해 근무자가 주 5일간 일해도 회사는 주 6일 생산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또 생수 라인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바게뜨의 휴면반죽 등을 생산하는 SPL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까지 협력사 직원 830명을 직접 고용하고, 기존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30여명을 신규 채용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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