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7천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63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6천9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습니다.
순손실은 7천43억원으로 작년 동기(3천94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유가 급락으로 외부 환경이 악화되며 드릴십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정이 지연돼 일회성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6월말 기준 순차입금이 3조8천억원으로 작년 말(2조9천억원) 대비 9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할 때 대금 80%를 받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선박을 건조하는 비중이 늘면서 운영자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인도하는 선박이 16척에서 29척으로 늘고 신규 LNG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대형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단독 협상 중인 약 4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들을 계약으로 연결해 연간 수주목표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