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연구팀이 공상 과학(SF) 영화에나 등장했던 자유자재로 휘는 화면인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Stretchable Display)'의 개발을 한 단계 앞당기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31일 서울대 공대는 이태우 재료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을 적용한 신축성 색 변환층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스트레쳐블 발광소자 개발을 위한 새 돌파구를 열었다는 평이 나온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물에 강한 반도체 물질으로 차세대 태양전지의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데, 이 나노결정이 공기에 노출되면 수분과 산소에 의해 원래 특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연구팀은 'SEBS 폴리머 매트릭스'라는 것을 이용해 나노결정을 감싸줘 화학적 안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페보르스카이트 관련 이론적 측면 연구
이번 연구 결과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 26일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온라인 게재됐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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