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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신세계조선호텔은 8월 25일로 예정된 그랜드조선 부산 개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조선호텔에 따르면 그랜드조선 부산은 폭우로 지하주차장 일대가 침수돼 기계실, 전기실 등 운영 주요 시설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 작업으로 인한 개장 연기가 결정됐으나, 원천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되는 빗물 차단을 위해 1차 차수막을 강화하고, 유입경로를 완전 차단할 수 있도록 2차 차수시설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미 예약을 마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1일부터 예약 고객 대상 안내를 개별적으로 진행하면서 예약 취소를 안내할 방침이다. 사과의 의미로 개장 이후 사용할 수 있는 객실 무료 숙박권(1박)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득이하게 해당 기간 내 부산에 머물러야 하는 고객에게는 인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향후 개장 일정 등은 확정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개장 연기로 고객에게 불편을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편안한 호텔을 준비해 고객을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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