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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연결의 힘 Digital Dream 9 과제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SKT 이재환 상무, KT 박정호 상무, KBS 서흥수 본부장, LGU+ 최창국 상무, MS 장홍국 부문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롯데중앙연구소 임정훈 상무, 로레알 배옥열 상무, 더본코리아 천태봉 ... |
방송인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짬뽕의 맛'을 식별하는 센서를 개발해줄 스타트업을 찾고,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화장품 포장을 바꿔놓을 '친환경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만들 기업을 찾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 9'행사에 참여해 기업들이 공개한 과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디지털 드림 9은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공모해 이를 해결해줄 스타트업을 찾는 공모전이다. 국내외 9개 기업이 참여했다.
더본코리아는 주력 브랜드인 '홍콩반점'의 주요 메뉴인 '짬뽕' 맛의 균질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맛' 센서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짬뽕의 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스타트업이 스스로 찾아내서, 홍콩반점의 여러 지점마다 다른 맛의 편차를 식별하는 센서를 개발해야 한다.
KB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통해 KBS 미니시리즈 성과를 예측할 수 있는 과제를 공모했고, KT는 스포츠·공연·영화 등 실감형 VR 서비스 솔루션이라는 과제를 내놨다. 롯데그룹 산하 롯데중앙연구소는 재활용이 어려운 갈색 맥주 페트(PET)병 소재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적용가능한 소프트웨어·콘텐츠 발굴,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생동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할 방법을 과제로 내놨다. SK텔레콤은 다쏘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이동수단을 고려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설계를, 필립스는 병원 내 감염병 환자 모니터링 및 AI 기반 환자상태 분석 방법을 필요한 과제로 내놨다.
이번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31일부터 8월20일까지 K-Startup 창업지원포탈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은 총 3단계 평가로 진행된다. 1단계는 아이디어 평가로 과제해결을 위한 기본방향, 혁신성, 창의성 등을 위주로 평가해 8월말에 3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면평가인 2단계 평가에서는 문제 해결방법을 중심으로 과제와의 적합성, 기술적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9월중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이 선정된다.
선정된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과제해결을 고도화 할 수 있는 최대 2개월의 기간이 부여되며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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