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0일 2020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2조 8338억원, 영업이익 49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9%, 24.1%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12.9%, 54.6%씩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H&A사업본부는 매출 5조1551억원, 영업이익 6280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원가 절감과 같은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 2분기 및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역대 최대인 12.2%, 13.1%다.
HE사업본부는 매출 2조 2567억 원, 영업이익 1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글로벌 유통매장의 휴업,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연기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과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를 상회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 1조3087억원, 영업손실 2065억 원을 냈다. 매출은 북미와 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31.1% 증가했고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체질 개선으로 손실규모는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줄었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9122억원, 영업손실 2025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의 공장가동 중단,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지연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면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07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거뒀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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