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2020 테크업 육성프로그램 규모 5배 확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2020 TechUP 프로그램'을 전년보다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TechUP 프로그램'은 창업 중소벤처기업들이 우수한 혁신 신기술 제품을 개발하고도 자금 및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사례가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초기 사업화에는 성공하였지만 다음 단계의 추가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한 스케일업(Scale-Up) 뒷받침을 위해 2018년도부터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정원은 2019년까지 총 40개의 투자유망기업을 발굴·지원했고 그 중 11개 기업이 2020년 7월 현재까지 10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기정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대비 5배 증가한 100개의 투자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지원을 확대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 선발은 최근 3년이내 기정원 R&D 과제 완료기업 중에서 4차산업혁명 분야(빅데이터 등), Big 3 분야(자율자동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마트공장 분야 등 유망 신산업 분야 우수기업을 발굴하여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발굴된 기업에게는 맞춤형 IR역량 강화 컨설팅 및 교육, 국내외 VC 기관 투자유치 및 네트워크 기회 제공, 운영사 직접투자 등 국내 및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종료이후에도 국내외 스타트업 시장동향 정보제공, 유망 투자기관과의 만남 등을 지원하여 후속투자 연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기정원은 '2020 TechUP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문 엑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를 지난 7월초에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재홍 기정원 원장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수 혁신 신기술을 보유한 R&D 수행 중소벤처기업들을 지원해 기업들이 아기유니콘 → 예비 유니콘 →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