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어 인기를 끄는 LED 마스크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LED 마스크들이 정가의 절반 이하로 폭풍 세일에 나섰는데, 싸다고 무턱대고 구입해선 안 됩니다.
서영수 기자가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피부 미용기기, LED 마스크입니다.
최대 30만 원을 깎아, 정가의 절반 이하에 팔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추가 할인까지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상당수 제품이 정부의 공식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파인증 등 각종 인증을 받았다고 광고하지만 피부 안전과는 무관한 것들입니다.
▶ 인터뷰(☎) : LED 마스크 업체 관계자
- "인증 관련해서 KC 부분에서도 다 마친 제품이에요. 크게 부작용이나 그런 건 없는…."
LED 마스크와 관련한 부작용 논란이 끊이질 않자 정부가 9월부터 새 안전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는데, 현재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다수가 새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기 전에 가격을 대폭 내려 재고 떨이에 나선 거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싸다고 덜컥 샀다가는 자칫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향기 /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
- "그 이전에 만들어진 제품들은 눈꺼짐 장치가 자동으로 안 될 수 있습니다. 망막 손상을 일으킬 우려가…."
전문가들은 LED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안구 보호장치 장착 여부 등 정부의 공식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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