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궁극의 에너지이자 인공태양 프로젝트로 거론되는 국제핵융합실험 착수 소식이 들려오면서 다원시스 주가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국가핵융합연구소에 따르면 궁극의 미래 에너지인 핵융합에너지를 생성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제작 프로젝트가 최근 닻을 올렸다. 한국은 조립 첫 순서에 해당하는 진공용기 최초 섹터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ITER는 핵융합 에너지를 이용해 지상에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만드는 국제공동 프로젝트로 불린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이 함께 뛰어들 예정이다.
다원시스는 고높은 제어 정밀도를 요구하는 고전압 전원장치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다. 지난 2010년 진출한 전동차 사업이 핵심 사업군이다. 그 외에도 핵융합과 관련하여 다원시스는 핵심장치인 전원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국가핵융합연구소 등과 함께 ITER에 9개의 주요 장치를 조달하고 있는데 핵융합과 관련해 핵심장치인 전원장치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동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현재 국가핵융합연구소와 ITER 등 공동개발에 참여해 연간 약 1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대감을 바탕으로 최근 주가도
실적 전망치도 크게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다원시스가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60% 이상 높여 잡은 수치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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