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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4.2로 전월보다 2.4포인트 올랐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 70.8을 기록해 2008년 12월(67.7)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 1월~2018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49으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70으로 유지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제상황은 개선됐으나 향후 6개월 후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은 그대로였다는 의미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85)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87)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90)과 소비지출전망CSI(95)은 모두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을 보였다.
주택가격전망CSI(125)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올라섰다. 임금수준전망CSI(110)도 내년도 최저임금이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1.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7%로 역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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