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8월 5일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신제품 5종. (왼쪽부터)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탭S7. |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5일 개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일주일 가량 앞둔 전날(27일) 밤 30초 분량의 공식 트레일러를 뉴스룸에 게재했다.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된다(A Whole New Galaxy Unpacked)'는 문구와 함께 시작되는 이 영상은 30초간 속도감 있는 이미지로 재생된다. 말미에는 이번 갤럭시 시리즈 시그니처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를 입힌 신제품 5종의 윤곽이 드러나며 영상은 끝난다.
이번 신제품 5종은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탭S7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에서 5종의 신제품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노트20 디스플레이는 '플랫' 디자인을,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엣지'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는 기본 모델이 6.42인치, 울트라가 6.87인치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S20 울트라와 매우 유사하며,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된 인덕션 모양의 카메라 디자인이 그대로 실린다.
후면 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트리플(3개)카메라가 탑재된다. 다만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100배 줌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50배 줌까지만 지원된다.
또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채택된 노치 디자인 대신 펀치 홀 디자인이 채택된다. 이에 따라 전면 카메라는 화면 오른쪽 가운데에 위치한다. 전작인 갤럭시폴드는 전면 듀얼 카메라가 장착됐었다.
더불어 방수·방진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갤럭시폴드가 디스플레이를 플라스틱 필름 보호막으로 마감한 것과 달리, 갤럭시폴드2는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초박막강화유리(UTG) 마감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전작 대비 조금 저렴해질 전망이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상세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30만원대로 전작(239만8000원)보다 가격을 만원 단위에서 낮추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강낭콩 형태의 이어팁이 없는 '오픈형' 디자인이 채택됐다. 갤럭시버즈·버즈+가 귓속에 밀착한 '커널형'인 것과 비교하면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다.
갤럭시버즈 라이브 길이는 약 2.8cm 정도며 2개의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를 장착된다. 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제거) 기능도 탑재된다. 가격은 169달러(약 20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갤럭시워치3는 1.2인치 화면의 41mm 모델과 1.4인치 화면의 45mm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워치3는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수면 추적을 비롯해 심박 모니터링, 혈압 모니터링, 심전도(ECG)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GPS, 5ATM 방수 등급도 실릴 전망이다.
갤럭시탭S7은 일반 모델과 갤럭시탭S7 플러스 두 종류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탭S7은 11인치, 갤럭시탭S7 플러스는 갤럭시탭S 시리즈 최초로 12.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갤럭시탭S7 플러스에는 인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리더기가 장착되며, 갤럭시탭S7에는 측면 지문인식 리더기가 장착된다.
두 모델 모두 1300만 화소와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와이파이 모델은 6GB램에 128GB 저장용량을 갖추고 5G 변형 모델은 6GB램에 256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로 출시될 전망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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