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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는 최근 국내 유명 호텔의 시설을 반나절 동안 이용하는 특별 기획 상품을 판매키로 했다. 호텔에 따라 최대 11시간까지 룸을 이용하고, 동시에 호텔 수영장이나 브런치 등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콘래드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 등이 반나절 호캉스 상품을 내놓은 대표적인 숙소다. 여기어때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반영해 참여 호텔을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호텔은 최근 단순 숙박 시설에서 여가, 힐링 공간으로 한걸음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도심에서 즐기는 짧은 휴식'이 주목 받으며 투숙객의 방문 목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어때 측은 "숙박과 별개로 유명 수영장이나 다이닝, 피트니스 센터 등 개별 시설을 이용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에 룸 이용 시간은 줄이면서 그외 시설을 누리는 시간은 충분히 제공하는 특색 있는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나절 호캉스 상품은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최근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위생과 청결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다수가 모이는 공간 대신 프라이빗 한 호텔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했다. 소독과 위생에 철저한 호텔이 안전한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선택지로 주목 받고 있어
여기어때 관계자는 "1박 이상의 여행 대신, 짧은 시간 동안 완벽한 휴식으로 '플렉스'를 누리고 싶은 고객에게 반나절 호캉스 상품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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