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매각 협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감안하고 있다"는 정책당국자 발언이 나오면서 오늘(28일)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720원(20.22%) 오른 4천280원에 거래됐습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게 직접적인 단초가 됐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이 깨지면 국유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진 뒤 이날 오후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4천550원(27.81%)으로까지 치솟았습니다.
시장에선 HDC현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되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천억원을 출자 전환해 최대 주주로 오르는 시나리오에 주가가 급등한 모습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