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비대면 시대 효율적인 AI 영어 교육 서비스 `AI튜터`를 100만명에게 한 달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사진은 LG CNS 직원이 AI튜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LG CNS] |
사람이 아닌 AI 선생님과 대화하기 때문에 틀리거나 더듬거리는 등 영어 실력에 자신이 없어 생기는 울렁증을 극복하고,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증대시킬 수 있는 학습 방법이다. 최근 코로나 확산과 IT기술 개발로 학원 수강에서 전화영어·동영상강의로, 이제는 AI 기술과 접목한 학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LG CNS AI튜터는 AI를 통한 음성 인식 기술과 문장 분석 기술을 결합해 사람과 AI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는 신개념 영어 공부다.
AI가 사용자의 답변 시간, 문법, 발음, 유창성 등을 분석해 영어 실력을 판별하고, 그에 맞게 다음 대화를 이어간다. 사용자가 답변을 주저하거나, 대화 맥락과 맞지 않는 틀린 답변을 할 경우 AI가 힌트를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국어 표현인 "라떼는 말이야"를 영어로는 어떻게 말하는지 AI와 함께 학습할 수 있다. AI가 "I'm so tired these days"라 말하고, 사용자에게 "'나 때는 말이야, 토요일에도 일했어. 세상 많이 좋아졌지' 라고 말해보세요"라고 제시한다. 사용자가 "When I was young..." 이라고 알고 있는 표현을 말하면, AI가 "[back] [days] [worked]"로 현지인이 추천하는 영어 표현을 위한 힌트를 제시한다. 힌트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묵묵무답일 경우 AI가 "(이렇게 표현해보세요) Back in my days, we worked on Saturdays as well. You live in paradise"라고 알려준다.
AI가 "Why are you looking for a bookstore?"라 말하고, 사용자에게 "'책을 한 권 사야 해요'라고 말해 보세요"라고 제시한다. 사용자가 "I need to buy a book"이라고 제대로 답하면 다음 대화로 넘어간다. 대답을 못하거나, 대화 맥락과 어울리지 않는 답변을 할 경우에는 AI가 "[buy][a book]"으로 힌트를 제공하고,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 "Are you saying you need to buy a book?"이라고 되물어 다시 연습할 수 있게 해준다.
LG CNS는 어학전문업체인 '캐럿글로벌'과 협력해 식사주문, 길안내, 취미생활, 해외기업과의 미팅 등 500여개의 다양한 영어회화 상황을 개발해 AI튜터에 담았다. 500여개의 콘텐츠는 8단계 레벨로 분류해 사용자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LG CNS는 무료 학습자 100만명이 한달 간 표현한 약 1억개의 영어 문장 빅데이터를 활용, AI에 추가 학습시켜 더 똑똑한 AI튜터를 만들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해 기업용 AI튜터를 출시한 이후, LG 계열사를 포함한 20개 대기업 임직원에 AI튜터를 제공했다. 1년간 기업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후, AI와 사람과의 영어 학습에 대한 효과를 검증했다. '기존 학습방법 대비 좋은가", "회화실력이 향상되었나", "AI의 실력은 뛰어난가" 라는 항목에서 94%이상 만족한다고 답했다.
LG CNS는 코로나19로 학교와 학원을 가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어린이용 AI튜터 '윤선생 스피킹톡'도 신규 오픈했다. 어린이용 AI튜터 역시 오픈 기념으로 다음달 7일까지 1개월 무상 제공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용 AI튜터는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 '구글'과 협력해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구글에서 최근 출시한 AI스피커 '네스트 허브'에서 앱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하다. 구글어시스턴트를 실행하고, "윤선생 불러줘"라고 말하면 구글 인증 작업 이후 아이들이 바로 AI와 영어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LG CNS 디지털마케팅&신사업담당 김창은 상무는 "LG CNS가 보유한 AI 음성인식, 딥러닝·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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