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입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대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애초 매각가로 6000억~6500억원 수준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이 최종 성사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HCN이 보유한 4000억원 가까운 현금에 매각 대금을 활용, 성장성 있는 신사업이나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HCN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종합유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스카이라이프와 KT를 합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말 기준 31.52%로 1위였다. 여기에 현대HCN의 3.95%를 더하면 35.47%로 독보적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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