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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KT&G] |
잎담배 농사는 한여름철인 7∼8월에 수확이 집중되는데다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노동 강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농촌인구 감소로 일손 구하기도 어렵다.
국내에서 영업중인 담배업체 중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는 유일한 기업은 KT&G(사장 백복인)는 농가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4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4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경상북도 문경 시 가은읍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 30여명은 3000㎡의 농지에서 4000kg의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KT&G는 잎담배 수확뿐 아니라 봄철 이식이 필요할 때도 일손을 돕고 있다.
KT&G는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을 위해 경제적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잎담배 경작인 1000명의 건강검진과 농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4억원의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복지증진을 위해 총 6900여명의 경작인들에게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의 잎담배 수확봉사 활동이 일손 부족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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