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로 집회를 가졌습니다.
'6·17 부동산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과 '임대차3법 반대 추진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촛불 집회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주 기자!
【 질문 】
지난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피해를 입게됐다며 온라인에서 벌이던 실검 조세저항 운동이 집회로 이어진 건데요.
참석자들은 대부분 '6·17 부동산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과 '임대차3법 반대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부동산 온라인 카페 회원들입니다.
이들은 지난주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문구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실검 운동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집회 참가자들은 6·17 대책 대출규제와 관련해 소급 적용을 반대하는 한편,
7.10 대책의 등록 임대사업자 폐지와 관련해서도 원안을 유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재산권 침해 위헌 단체소송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30일에는 미래통합당 의원 등과 공청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집회에 수백 명의 시민이 몰리면서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했습니다.
집회는 저녁 9시까지 열릴 예정인데 서울시는 통제 구간의 버스노선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