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볼보코리아] |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파는' 신화를 쓰고 있는 볼보가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기운을 받은 신형 월드클래스 세단으로 '벤츠 공략'에 나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오는 9월 4년 만에 새로워진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S90를 국내 출시한다.
현재 사전계약 중인 신형 S90의 가격(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은 6030만~8540만원이다.
S90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E세그먼트(Executive cars)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스웨디시 럭셔리의 존재감을 높여온 볼보의 최상위 모델이다.
신형 S90은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볼보는 기선을 잡기 위해 브랜드 홍보대사 겸 신형 S90 캠페인 모델로 축구선수 손흥민을 발탁했다.
'손흥민 자동차'로 거듭난 신형 S90은 정교하고 우아한 디테일, 5m 이상의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 넓어진 실내 공간 및 혁신기술,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따른 최신 파워트레인 등으로 거듭났다.
3D 형태의 엠블럼과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시퀀셜 턴 시그널을 반영한 풀 LED 테일램프로 미래지향과 품격을 모두 추구했다.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업그레이드 앰프를 적용한 바워스 앤 윌킨스(B&W)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 실내 소음을 자동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레이션, 신규 재즈클럽 모드를 추가했다.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T8 모델 제외)과 2개의 USB-C 포트 단자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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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 엔진의 경우 48볼트 배터리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때 250마력(5400~5700rpm)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보조한다. 이로써 효율성은 높아지고 배출가스도 감소하지만 더 민첩해진 성능을 발휘한다.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포함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브(T8) 모델은 가솔린 엔진 313마력(6000rpm)에 전기모터 87마력을 더해 총 40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발산한다.
또 AWD 시스템과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경쟁차종은 독일 프리미엄 삼총사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이다. 주적은 수입차 판매 1위인 벤츠 E클래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 1위는 벤츠 E300 4매틱(5517대)이다. 형제차종인 벤츠 E250(3959대)도 3위를 기록했다. BMW 520(3047대)는 6위, 아우디 A6 40 TDI(2846대)는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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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4925mm), BMW 5시리즈(4935mm), 아우디 A6(4950mm)보다 길다. 대형 세단인 벤츠 S클래스(5155mm)와 BMW 7시리즈(5120mm)와 경쟁할 정도다.
신형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답게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길다. 3060mm로 기존 모델보다 120mm 늘어났다.
벤츠 E클래스(2940mm), BMW 5시리즈(2975mm), 아우디 A6(2924mm)는 물론 벤츠 S클래스(3035mm)보다 길다. 그만큼 실내공간이 넉넉하다는 뜻이다.
또 '안전의 대명사' 볼보 모델답게 '안전한 공간'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를 추가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dvanced Air Cleaner) 기능을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마사지·통풍 시트, 첨단 안전 시스템, 인텔리 세이프 등 E세그먼트 수준을 뛰어넘는 첨단 옵션도 적용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볼보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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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 XC40, S60, V60 크로스컨트리 중 일부 인기 모델은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볼보는 이들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물론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는 호락호락 시장을 내줄 생각이 없다. 올해 말 신형 E클래스와 신형 5시리즈를 내놓는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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