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패러다임이 기존 탄소자원 중심에서 친환경·신재생에너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린 경쟁력이 바야흐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인데요.
'K-뉴딜, 대한민국 대전환', 그린에너지를 선도하는 산업 현장을 송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수만 개의 태양광 판넬이 끝도 없이 가지런히 펼쳐 있습니다.
비탈진 산을 깎아 만든 태양광 설비와는 규모부터가 차이가 나는데, 화력발전소가 석탄을 태우고 남은 재를 차곡차곡 쌓아 둔 부지가 활용됐습니다.
이 것만으로도 연간 1만 2천 가구 가까이 전기 공급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하승두 / 당진화력본부 미래사업부 차장
- "250억 원의 설치 공사를 통해 연인원 약 6천 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설비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력발전소가 석탄 발전을 줄이는 대신 재생에너지로 점진적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장입니다.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탄소제로화 사회로의 전환을 꾀하는데 이 같은 노력은 육지는 물론 바다에서도 이어집니다."
해상풍력 발전기 20기가 거친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돌아갑니다.
60MW급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서남해 해상풍력단지)로 연간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 내는데 건설 과정에서 1만 5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 2.5GW까지 설비를 늘리면 170만 가구가 사용하고도 남는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전력 효율 역시 다른 발전설비와 견주여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오정배 / 울산과학기술원 융합경영대학원 교수
- "지금 현재는 우리나라 (해상풍력)단지가 60MW, 100MW 이 정도에서 검토되고 있지만, 몇 년 이내에 단지 규모가 GW가 되면 1GW가 원전 한 기하고 맞먹기 때문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넘에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선포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현장은 이미 태양광과 풍력,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로 고용과 성장 그리고 환경이라는 1석3조를 꿈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 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이형준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