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예방백신 'GX-19' 임상을 개시한데 이어 '무바늘투여법'을 추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백신 임상에 무바늘 투여법을 적용한 것은 제넥신이 세계 최초다.
무바늘투여기(Jet Injector)는 휴대 가능하고, 바늘없이 백신을 투입할 수 있어 바늘 공포가 우려되는 어린이 등 기존 주사법 적용이 힘든 사람들도 쉽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제넥신은 원래 계획대로 전기천공기 투여법과 무바늘 투여법에 대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비교 분석한후 가장 적합한 투여법을 선택하여 임상 2a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투여법 확대로 임상 1상 규모는 건강한 성인 40명에서 총 60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2a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1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이 접종 대상"이라며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한 무바늘 투여법은 백신 접근성을 한층 높일 수
제넥신은 'GX-19' 외에도 코로나19 치료제인 'GX-I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 상태이다. 또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김병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