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5일 갤럭시 언팩 때 공개될 갤럭시노트20 커버유리에 코닝의 최신 '고릴라글래스 빅터스(Victus)'가 탑재된다. 흠집(스크래치) 대비 저항과 낙하 충격 등에 대해 전작 대비 2배 더 튼튼한 내구성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릴라글래스 제조사인 미국 코닝은 23일(현지시간) 신작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Victus)를 발표했다. 코닝은 홈페이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이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를 탑재하는 첫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항상 고릴라글래스 최신 제품을 탑재해 온 삼성전자의 관례에 비춰볼 때 사실상 갤럭시노트20 탑재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는 전작인 고릴라글래스6 대비 흠집(스크래치) 저항도가 2배 높아졌고, 2미터 높이에서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도록 개발됐다. 전작인 고릴라글래스6까지는 번호로 제품명을 달아왔지만 번호를 달지 않은 첫 제품이기도 하다. 빅터스는 라틴어로 '살다·생존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존 베인 코닝 모바일 소비자 가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지금까지 제품들이 유리의 낙하 성능 개선과 스크래치 내구성 개선 중 하나에만 집중해왔다면, 코닝은 이번에 두 개의 목표 개선 모두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물이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라고 말했다.
내구성이 한층 강화된 고릴라글래스를 탑재하면서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갤럭시노트20과 곡선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이용자들의 내구성 만족도와 펜 사용 경험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표한 갤럭시노트10과 올해 초 발표한 갤럭시 S20 유리마감에 고릴라글래스6를 탑재했다.
일각에서는 내구성을 강화한 폴더블 유리 기술이 개발되는 시점이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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