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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같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호텔스닷컴이 이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4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전세계 여행객 700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인식 및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전세계가 코로나19를 거치며 여행 방식과 선호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을 통해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하고 풍요롭게 만들려는 'E(enlightened)세대'가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새롭게 나타난 여행 트렌드 5가지를 살펴봤다.
코로나19로 휴가 계획이 변경되거나 차질이 생겼지만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중 81%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하루에 평균 네 번 여행에 대한 생각을 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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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여행객이 익숙한 것에서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하는(12%) 것보다 좋은 기억이 남은 여행지를 재방문(39%) 하거나 국내 여행(32%)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전세계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새로운 세대인 'E 세대'여행자가 생겨났다고 밝혔다. '깨우친'이란 뜻을 가진 'Enlightened'의 앞 글자를 딴 E세대 여행자들은 여행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 향상을 원하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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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여행은 마사지를 받거나 요가 수업을 듣는 것 뿐 아니라 입맛을 충족하고 영혼을 살찌우는 좋은 음식 먹기 (66%)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경향은 숙박 경험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쳐, 숙박 시설에서 좋은 호텔 뷔페가 있는 것이 여행자의 웰빙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어메니티라고 답한 여행자가 51%에 달했다. 음식 외에 여행자가 꼽은 중요한 어메니티는 깨끗한 수건 (58%) 및 공공 장소에 비치된 손 세정제와 같은 위생시설 (53%)이 꼽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면서 연인과의 여행 (25%)보다 가족여행 (48%)이 더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이나 친구들
또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가(48%)에 가장 먼저 돈을 쓰고 싶다고 답변해, 친구들과의 유흥(24%) 이나 쇼핑(10%) 보다 높게 나타났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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