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포스크 코로나 시대 근무방식 혁신을 위해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옥 연구개발(R&D) 부서 300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중 원하는 요일을 골라 '의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은 통신3사 중 처음이다.
마곡사옥 R&D 부문 임직원은 회의가 진행되는 월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 수, 목요일에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재택근무일에 회사에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PC, LG그룹 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엠메신저', LG전자 스마트폰 기본 기능 '그룹 전화',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업무에 지장없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재택근무를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하고,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6월 수도권 4개소에 '스마트 오피스'를 개소한 것처럼 거점 오피스를 신설해 직원들이 출퇴근하게 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하태훈 LG유플러스 인사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구성원이 생산적
재택근무는 산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등은 자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주1일 재택과 스마트오피스를, 네이버는 주3일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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