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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신개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뉴로클라우드는 NBP가 준비한 '서비스형 클라우드'(Cloud as a Service·CaaS)로, NBP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아닌 고객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사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에 전용 하드웨어가 설치되고, 해당 구역이 NCP의 한 리전(Region)이 되는 셈이다.
금융 및 공공기관은 사내 보안 정책 등 이유로 핵심 업무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축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업무 성격에 따라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상영 NBP 클라우드 기획총괄 상무는 이날 "대형 기업의 하이브리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뉴로클라우드를 출시하게 됐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시장에서 가장 많이 선택받는 클라우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은수 NBP 뉴로클라우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전산 보안이 중요한 금융사, 데이터센터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공공기관, 계열사가 많은 대기업, 네트워크 지연을 줄여야 하는 제조기업, 보안이 중요한 연구소나 국방 기관 등이 뉴로클라우드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식은 클라우드 1위 기업인 AWS도 이미 출시한 바 있다. AWS는 2019년 말 '아웃포스트'라는 이름의 유사 서비스를 내놨다. 오라클도 자율운영DB 등 50여 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출시하기도 했다. NBP 측은 "경쟁사 대비 큰 규모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고, 더 많은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 등 다른 토종 클라우드와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는 "NBP는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면서 글로벌 리전도 6곳 설치했고, 사업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안정된 플랫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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