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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03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감소한 1조78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05년 이후 61분기 지속 성장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은 3조6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6370억 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항 여객수가 감소함에 따라 화장품 면세 채널이 타격을 받았다. 반면 위생용품과 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음료 사업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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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
다만 럭셔리 브랜드 '후'는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매출 1조를 돌파했다. 또 2분기부터 중국 소비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해외 사업 매출은 17% 증가했다. 실제 LG생활건강은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 '618 쇼핑축제'에서 전년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생활용품부문 상반기 매출은 9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7% 급증한 1285억 원이다. 향균 티슈 등 위생용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된 데 따른 효과다. 또 헤어·바디·오랄케어 등 데일리 뷰티는 온라인 채널 강화로 매출이 47% 증가했다.
음료부문은 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가정 수요 증가로 실적이 크게 뛰었다. 상반기 매출은 7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8% 늘어난 1087억 원이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 '코카콜라'와 '조지아'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예상보다 강하고 긴 코로나19와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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