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돌아온` 혼다, 터프·자상 `원조 수입차 제왕` 뉴 CR-V로 재시동

↑ [사진 제공 = 혼다코리아]

원조 수입 SUV 베스트셀링카인 혼다 CR-V가 더 강력하고 더 편리해진 모습으로 한국에 왔다. 덩달아 1년 동안 잠자고 있었던 혼다코리아도 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는 '뉴 CR-V 터보'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혼다 CR-V는 탄탄한 기본기와 우수한 공간 활용성, 압도적 안전성으로 사랑받는 월드 베스트셀링 SUV이다.
국내에서도 'Comfortable Runabout Vehicle'을 줄여 만든 차명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도심형 소형 SUV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2004년 출시 이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수입 SUV '톱3'를 기록하고 2007년에는 1위를 차지하면서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인기 비결은 합리적 가격, 신뢰성 있는 파워트레인, 무난한 디자인, 넓은 공간과 다목적성 등이다. 오프로드는 거의 가지 않고 포장도로를 달리는 시대 흐름에 가장 적합하게 진화한 '승용 감각의 SUV'라는 점도 한몫했다.
뉴 CR-V는 당초 올 상반기 출시예정이었지만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일본제품 불매 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뉴 CR-V 터보 출시는 혼다코리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담당한다.
뉴 CR-V 터보는 2017년 5세대 CR-V의 강력하면서도 정교한 다이내믹 SUV라는 개발 콘셉트를 계승한 부분 변경 모델이다.
전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거의 같지만 터보에 어울리는 강인함과 세련미를 곳곳에 반영했다.
전면부의 경우 세련된 블랙 프런트 그릴, 강인하고 터프한 감성을 살린 와이드 범퍼를 적용했다. 범퍼에는 실버 로어 가니쉬를 적용해 역동성도 강조했다. 성능, 디자인,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LED 안개등도 새롭게 채용했다.
후면부의 경우 테두리를 블랙 하우징 처리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리어 가니쉬는 일반 크롬 장식에서 다크 크롬으로 변경됐다. 윙 타입의 실버 로어 가니쉬도 채택했다. 머플러 모양은 원형에서 젊고 스포티한 감각의 사각형으로 바뀌었다.
실내의 경우 편의성과 실용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동급 SUV 중 유일하게 2열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을 전 트림에 새롭게 탑재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추가했다.
프런트 센터 콘솔 박스는 3가지 모드(노멀, 수납, 대용량)로 개선했다. USB 포트는 센터페시아 하단으로 배치했다.
모든 트림에는 혼다의 차세대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을 기본 탑재했다.
실내 탑승 공간은 2914ℓ이고 2열 시트 폴딩 때 적재공간은 최대 2146ℓ로 동급 SUV보다 공간활용성이 우수해졌다.

↑ [사진 제공=혼다코리아]

뉴 CR-V 터보는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힘을 자랑하는 1.5ℓ 직렬 4기통 직접 분사식 터보 엔진과 무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터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게 저속영역에서도 최고출력과 최대토크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차체의 후방 강성을 높이고, 4WD 투어링 트림의 19인치 휠에 대응하는 댐퍼, EPS 및 VSA 시스템을 개선해 주행성능을 향상했다.
전자식 브레이크 부스터의 내부 마찰력을 감소시켜 제동 안정성을 높였다. 온·오프 버튼을 통해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아이들 스톱 기능을 전 트림에 신규 적용해 연료효율성도 향상시켰다.
4WD 투어링 트림은 동급 SUV 대비 최대 사이즈인 19인치 알로이 휠을 신규 적용했다. 전자제어식 실시간 AWD 시스템으로 주행 상황에 적합한 드라이빙과 연료효율성을 모두 추구했다.
앞좌석 실내 도어 핸들 무드등과 어두운 실내에서 도움이 되는 앞좌석 풋 라이트를 새롭게 채용해 실내 고급감도 향상시켰다.
기존 2센서에서 4센서로 늘어난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 프런트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등으로 4WD Touring 트림의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2WD EX-L 3850만원, 4WD 투어링 4540만원이다. 색상은 화이트, 실버, 메탈, 블랙, 블루, 레드 6가지다. 새롭게 디자인된 레드 색상 모델에는 감각적인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시트가 적용됐다.
혼다코리아는 뉴 CR-V 터보 출시를 기념해 '평생 케어 패키지'를 지원한다. 이달 안으로 뉴 CR-V 터보를 계약하는 구매자에게는 기간과 주행거리에 제안을 두지